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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번엔 길게 제주도여행 ‘첫날’

콤콤달 2021. 10. 15. 15:09



3박 4일 두번째 제주도 여행
그 첫날의 기록




✈️

🏕

🍽









다시 돌아온 제주도.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도착한 한동리 정류소.
내리자마자 보이는 넓은 평원과 돌담이 속을 뻥 뚫리게 해주던 느낌이 기억난다.
진작에 올걸. 여기까지 오는데 몇년은 걸렸나보다.





이때쯤이면 나올때가 됬을텐데-
걷다가 지도한번, 다시 걷기를 반복해 드디어 마주친 반가운 표지판.

잊지못해 이순간





골목을 들어가면 예쁜 잔디밭길이 펼쳐져 있다.
정말 진작에 올걸,
그동안 겁먹었던 날들이 무색하게 이곳은 평온하고 고요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안거리 마루에 앉아 신발을 신으며 보는 풍경도 예뻤다.
여기에서 몇달동안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정말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_
지금의 내가 만약 숙소를 찾는다면 이곳으로 올 수 있었을까?
여기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 나는 많이 변했지만 이공간은 그대로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때까진 몰랐던 저 위 옥상공간의 존재.
나중에 방명록을 펼쳐보고 다른 이들의 기록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올라갔던 저곳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맑은날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머리는 아프고 검색할 기력이 없었다.
추천해주셨던 근처 식당중에 영업하는 곳을 골라 갔다.
여긴 왠지 지금까지 비싼돈주고 실패만 한 성게알을 제대로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
성게알 그동안 실패 정말 많이 했었는데 여기서 한을 채웠더랬다.
성게미역국까지 나올줄이야.. 신선하고 푸짐하고 나 이날 정말 행복했다.









생각보다 인적이 없어서
급하게 발길을 옮겼던 기억이 난다.
조금 더 여유롭게 먹었음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뒤로 남기고 도착한 숙소는 밤에도 너무 예뻤다.
문득 궁금해지는 이곳의 사계절🌰






숙소 앞 일렬로 나란히 있던 고무신들.
이런 감성 너무 좋아해..💘





곳곳에 붙어있던 안내사항도 너무 깜찍하고 귀여웠다.






아늑했던 공간






다음날 아침, 세면대에서 보이는 창문밖 풍경이 참 좋았다.






이곳 마스코트처럼 보이는 까만 고양이 두마리.
사랑 많이받는게 보여서 좀 부러웠다.
!






화장실은 넣지 않으려 했지만,
화장실까지 하나하나 신경쓴 모습이
이공간 전체를 대변하는 것 같아 자꾸만 시선이 갔다.
이 곳은 하나하나 모든 곳에 정성이 들어간 듯이 보인다. 그 어려운 내 취향을 저격하면서.






둘째날 포스팅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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