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 (13)
peanut
오늘은 날씨가 완전 겨울날씨가 됐다.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아침공기를 볼 수 있는 딱 고맘때. 생각해보면 저번주까지가 딱 춥지않게 가디건 하나 입고 여행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 시기를 너무 잘 맞춘 나에게 치얼스🥂 Lucky했던 여행에 감사하며 이틀차 여행을 써내려가본다! 밥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여긴 어쩜 해안도로에 박혀있는 돌마저도 멋스러운지 모르겠다. 바다를 눈에 한번 더 담아두고 출발! 가다가 끝이 바다에 잠겨있는 길을 발견했다. 멋있고 비현실적이란 생각을 잠시 했다. 바람이 매서워서 살짝 무섭기두..😵💫 다시 돌아온 숙소엔 은은한 노랫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인센스가 어울릴듯한 분위기. 역시나 마음이 차분해진다. 아침에 보지 못했던 요 공간은 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았더랬다. 우리 ..
텐션이 마구마구 떨어지기에 으자잣 텐션올려 포스팅하기!! 미리 언급해두자면 이번 여행 바로 전주에 1박2일로 한번 더 제주에 다녀왔었다 .. ㅎ 그 여행은 힐링의 개념으로 다녀왔기에 기록이 늦어졌고 그냥 이번 여행기록 잊기전에 미리 포스팅해놔야지 하구 먼저 쓰는건데 순서안맞아서 나중에 헷갈린다고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서두 일단 쓰고본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하고싶은대로 다하기! 그럼 시작🌴 행복한 아침🌞 비몽사몽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다녀오는데 너무 귀여운 뒷태를 보곤 사진으로 담으려 허둥지둥 카메라를 찾았다. 다행히 생각보다 더 귀엽게 나왔군! 근데 다음엔 눈으로 담아야겠다. 기억나는게 없으니 원ㅠㅠ 조식을 먹으러 밖거리로 들어와 기다리다가 방명록이 있길래 펼쳐봤는데 옥상이 있다는 꿀팁을 얻었다! 히히 ..
3박 4일 두번째 제주도 여행 그 첫날의 기록 ✈️ 🏕 🍽 다시 돌아온 제주도.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도착한 한동리 정류소. 내리자마자 보이는 넓은 평원과 돌담이 속을 뻥 뚫리게 해주던 느낌이 기억난다. 진작에 올걸. 여기까지 오는데 몇년은 걸렸나보다. 이때쯤이면 나올때가 됬을텐데- 걷다가 지도한번, 다시 걷기를 반복해 드디어 마주친 반가운 표지판. 잊지못해 이순간 골목을 들어가면 예쁜 잔디밭길이 펼쳐져 있다. 정말 진작에 올걸, 그동안 겁먹었던 날들이 무색하게 이곳은 평온하고 고요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안거리 마루에 앉아 신발을 신으며 보는 풍경도 예뻤다. 여기에서 몇달동안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정말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_ 지금의 내가 만약 숙소를 찾는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온 곳은 김녕. 힘들때 바다보러 가는 사람들을 공감해보곤 싶었는데, 복잡한 머릿속을 다 제쳐두고 간 김녕은 정말 예뻤다. 모래는 부드럽고 물은 청량했다. 바닷속에 발을 집어넣는게 얼마만인지 몰라 한참을 앉아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바다 한가운데에 있던 모래사장이 반쯤 올라왔을 때, 그 옆 바다는 깊이가 얼만지 모를만큼 불투명했고 나는 생각없이 그 가운데를 걸었다. 들어가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껄… 이라고 후회하는 찰나에 이 순간이 추억이 되었다. 하고 부딪치고 웃고 후회하고 회상하며 또 웃고 김녕오길 참 잘했다. *김녕은 낮에 가세요. 햇빛이 바다를 비출때 가장 예뻐요:)